에드워드 노튼의 데뷔작
프라이멀 피어!!!
절대 리차드 기어의 영화가 아니다...
리차드 기어가 연기를 못하진 않았다.
오히려 잘했다...
부드러운 미소와, 능글맞은 변호사
정말 잘 어울렸다.
중년의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으로 나온다.
하지만..그뿐...
눈에 보이는건 에드워드 노튼 뿐!!
애런과 로이를 넘나드.....는 건 아니지
원래 다른 이도 아니고, 바뀌는 장면도 몇번 없으니까..
어쨌든.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력 이었다.
정말, 애런을 연기 할때와 로이를 연기 할때
어떻게 그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단순 말투와 연기 뿐만이 아니라.
표정, 관상이 완전히 바뀌고
체구도 변한 것 처럼 보인다.
애런일때는 정말 왜소했는데
로이로 바뀌면, 체격도 커 보인다.
액팅을 그렇게 해서 이기도 하겠지만.
내뿜는 아우라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사실 영화 자체는 에드워드 노튼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 조연인데다가
분량도 그리 많지는 않다.
모든건 리차드 기어에게 맞춰져 있다.
특히 그의 심리에...
영화도, 뛰어나게 잘 만들진 않았다.
글쎄..96년도 작이라 오래된 영화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약간 엉성하게 느껴지는 내러티브도 있고
(특히, 판사나, 사람들이 에드워드 노튼이 다중인격이라는 걸 믿는데 있어서 너무 ..어이 없다...)
조금 예상되는 반전..뭐 대단할 것 없는 이야기..
그렇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진 않다. 거의 법정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찍었지만,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궁금증도 충분히 일으키고
긴장감 역시 적절히 잘 느끼게 해준다.
어쨌든..
프라이멀 피어 라는 영화 자체보다는
한명의 대단한 배우의
시작이라는 점에 더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것 같다.
노튼 형아가 짱임
2011년 5월의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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